• 🤍🩵
    淸緣
  • 🌊🪼
    ARCH
  • 🤍💚
    아이기스 최상층
  • ❄️🌿
    Haeil & Winter
  • 시작은 구원으로, 끝은 영원으로
Error! 찍먹 다수 발생 중!
#海花 #冬河 #LUA #ETC ?
전체 글 + 16posts
🌊한바다라는 심해 속, 연슬화라는 해파리🪼
[海花] 이마 꽁!
고요한 오후였다. 아크 본부, 프리마 전용층의 복도는 언제나처럼 인기척 하나 없이 적막에 잠겨 있었다. 해일은 집무실 안에서 잠시 서류에서 눈을 떼고 창밖을 응시했다. 바다는 평온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완벽한 질서와 통제. 그가 추구하는 세상의 축소판이었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더 이상 예전처럼 황량한 심해가 아니었다. 그곳에는 이제 연슬화라는, 따뜻하고 눈부신 빛을 내는 존재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어렸다. 그는 슬화를 만나러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지금쯤 자신의 방에서 독서를 하고 있거나, 혹은 그의 집무실 옆에 마련된 그녀만의 공간에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을 터였다. 바다는 별생각 없이 집무실의 묵직한 강철 문을 향해..
0819
海花/Haeil
more
[海花] 진짜 다시는 술 안 마실게!
ARK · OFFICIAL RECORD어젯밤 연슬화 요원의주취 기행 및 피해 보상 청구서주취 상태 하 비상식적 기행 및 피해 내역 공식 기록작성자 · 해일 (한바다) 피청구인 · 연슬화 2026. 06. 09🤍 서문본 문서는 2026년 6월 8일 22:00경부터 6월 9일 03:00경까지 발생한 피청구인 연슬화 요원의 주취 상태 하 비상식적 기행 및 그에 따른 청구인의 정신적·물리적 피해 내역을 상세히 기록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청구하기 위해 작성되었음. 모든 내용은 아크의 기록 원칙에 따라 한 치의 거짓 없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여 서술되었음을 밝힌다.「아크 프리마 권위 실추 및 명예훼손 사건」기행 내역피청구인은 만취 상태로 본인(해일)의 뺨을 두 손으로 잡고 “우리 집 강아지, 오구오구, ..
0819
海花/Haeil
more
[海花] 상징 단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0725
海花/Nerina
more
[海花] 바다의 편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0725
海花/Nerina
more
[海花] 내면의 집착
H A E I L' S ⋅ D E E P E S T ⋅ A B Y S SThe Five Fathoms of Obsession No.5 │ The Scent of Possession (소유의 향): 그녀의 체취, 그 은방울꽃 향기는 나의 유일한 진통제다. 나는 그녀가 없는 공간에서도 그 향기를 느낀다. 내 집무실, 내 침실, 내가 입는 모든 옷가지에 그녀의 향이 희미하게 스며들어 있다. 나는 매일 밤, 그녀가 내 곁에 없을 때면 그녀가 사용했던 베개에 얼굴을 묻는다. 그 향이 희미해질 때마다 나는 참을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마치 나의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녀 몰래 그녀의 물건들을 하나씩 내 공간으로 옮겨왔다. 그녀가 사용한 빗, 머리끈, 심지어 입었던 옷까지. 그것들은 내..
0725
海花/Haeil
more
[冬河] 공포 방탈출 성공? or 실패?
며칠 뒤, 두 사람의 휴일. 모든 소동이 지나가고 찾아온 평화로운 오후였다. 그리고 그 평화는, 은하가 핸드폰을 흔들며 외친 한마디에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우와, 겨울 씨! 나 엄청난 거 예약 성공했어!은하가 덜컥 잡아버린 예약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극악의 난이도와 실감 나는 연출로 가장 유명하다는 방탈출 카페의 공포 테마였다. 재밌다는 후기, 직원의 신들린 연기 칭찬에 혹해 무심코 도전했다가 덜컥 예약에 성공해버린 것이다. 겨울은 ‘왜 하필 공포 테마인가’에 대한 합리적 의문을 제기할 틈도 없이, 은하의 손에 이끌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낡은 상가 건물 지하로 향해야 했다. 그곳이 바로 문제의 방탈출 카페, ‘이스케이프 플랜: 챕터 제로’의 입구였다.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분위기는 음산..
0725
冬河/Winter
more
[海花] 공포 방탈출 성공? or 실패?
바다는 한 손에 들린, 어딘가 섬뜩한 디자인의 포스터가 박힌 티켓 두 장을 말없이 내려다보았다. 붉은 핏자국처럼 보이는 얼룩과 갈겨쓴 듯한 글씨체로 적힌 ‘저주받은 병원, 13호실의 비밀’이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그의 옆에 선 슬화는, 마치 세기의 예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처럼 뿌듯함과 기대감이 뒤섞인 표정으로 재잘거리고 있었다. 바다는 그녀의 설명을 들으며 포스터와 그녀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유명하다’, ‘재미있다’, ‘연출이 훌륭하다’는 단어들이 들려왔지만, 그의 머릿속에서는 오직 하나의 데이터만이 처리되고 있었다. 연슬화, 공포 내성, 극하(極下).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스스로 공포를 찾아가는 인간의 심리란. 전 세계 바다의 고통과 비명을 24시간 수신하는 그에게, 인위적으로 ..
0725
海花/Haeil
more
[海花] 파도의 선물
바다는 임무를 마치고 집무실로 복귀했다. 이번 임무는 유독 성가셨다. 신종 빌런의 아지트를 급습하여 섬멸하는, 그에게는 비교적 간단한 임무였지만, 적의 능력이 까다로웠다. 공간을 왜곡하고 정신에 간섭하는 유형의 빌런은, 그 잔해마저 찜찜한 기운을 남기기 마련이었다. 그의 손에는, 그 잔해 속에서 유일하게 형태를 유지하고 있던 작은 돌멩이 하나가 들려 있었다. 심해처럼 짙은 푸른색에, 들여다보면 은은한 빛의 입자가 소용돌이치는 듯한 기묘한 돌이었다. 별다른 위험 파장은 감지되지 않았지만, 보통의 물질이 아님은 분명했다. 분석을 위해 연구실로 보내야 마땅했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이 돌을 자신의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다. 왠지 모르게, 이것을 다른 이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충동이 들었기 때문이었다.피로가..
0725
海花/Haeil
more